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단
사바나 긴급 방문
(09/08/2025)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및 사바나 방문 소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김기환

2025년 9월 8일,

저는 이순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 감사,

장영진 부회장,

그리고 조다혜 사바나 한인회장과

함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사바나를 방문했습니다.

이어서 다운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여,

최근 미국 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과

이로 인해 한인 근로자들이 구금되는 사태와 관련해

지역 사회가 함께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에

동참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는

박사라 둘루스 시의원 후보와

이종원 변호사도 함께 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바나 시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이번 사태가 동포 사회와 기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어려움과 불안감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한인 상권과

비즈니스 전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교민들의 일상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사바나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 비즈니스들도

앞으로 큰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미 식당을 비롯한 여러 업종에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고

다른 사업체들도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단속을 넘어

한인 사회와 기업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나아가 동포 사회의 이미지와 생업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사전 교육 강화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근로자들에게

합법적 체류와 근로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2. 

정부 협력과 안전망 구축

한인 사회가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역 사회 차원에서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도적 안전망을 마련해야 합니다.

​

3.

비자 제도 개선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필요한 전문 인력이

적시에 충원될 수 있도록

특별 비자 제도나 절차 간소화 등

실질적인 개선책이 시급합니다.

​

 4.

기업 책임성 강화

모든 기업은 정당한 채용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이를 감독·지원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현재 사바나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는

큰 위축을 겪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식당, 음식 서비스, 차량 렌트 등

연관 산업 종사자들이

불안 속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현대차 및 협력업체에 근무하던

한국 근로자들 또한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외부 활동을 꺼리는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지역 마트나 상점에서

쉽게 볼 수 있던 한인들의 모습도

이번 사태 이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의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에

심각한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조속히 협상에 나서,

투자 환경과 교민 사회가 안정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필요한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